셀트리온 – 램시마 1조 돌파, 이제 신약 개발사로 변신한다.
※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공부한 내용 정리한 글입니다.
뉴스에서 본 놀라운 숫자
2024년 연말, 셀트리온 뉴스를 보다가 눈이 번쩍 띄었어요.
“램시마, 연 매출 1조 원 돌파”
“국내 의약품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
1조 원이요? 약 하나로요?
반도체나 자동차 얘기할 때 나오는 숫자가 아니에요. 한 가지 약품 매출이 1조 원이라니. 솔직히 셀트리온이 이 정도 규모인 줄 몰랐어요.
더 흥미로운 건 셀트리온이 지금 “바이오시밀러 회사에서 신약 개발사로 탈바꿈한다”고 선언했다는 거예요. 2028년까지 신약 후보 13개 임상 신청한다고요.
오늘은 셀트리온이 뭐 하는 회사고, 어떻게 이렇게 커졌고, 앞으로 어디로 가는지 파헤쳐봤습니다.
회사 기본 정보
- 설립: 2002년
- 본사: 인천 송도
- 업종: 바이오의약품
- 홈페이지: https://www.celltrion.com/
바이오시밀러가 뭐길래?
셀트리온 얘기하면 항상 나오는 단어가 바이오시밀러예요.
처음엔 저도 헷갈렸어요. “복제약?” “제네릭?” 비슷한 것 같은데 뭐가 다른지.
간단히 정리하면
일반 화학약품(아스피린, 타이레놀 같은 거)은 구조가 단순해요. 그래서 똑같이 만들 수 있어요. 이걸 제네릭이라고 해요. 근데 바이오의약품은 달라요. 살아있는 세포로 만들거든요. 구조가 엄청 복잡해요. 그래서 100% 똑같이 못 만들어요. 대신 “거의 비슷하게” 만들 수 있어요. 효과는 똑같은데 가격은 30~50% 싸게. 이게 바이오시밀러예요.
왜 중요할까요?
바이오의약품 가격이 진짜 비싸거든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한 달 치가 몇백만 원씩 해요. 보험 적용돼도 비싸요.근데 바이오시밀러는 효과는 똑같은데 가격이 30% 싸요. 환자도 좋고, 보험 재정도 절약되고, 그래서 유럽,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적극 권장하고 있어요.
램시마 성공 스토리
셀트리온의 첫 바이오시밀러가 바로 램시마(Remsima) 입니다.
램시마가 뭐냐면?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예요.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같은 병 치료하는 약이죠. 원래 레미케이드 한 달 치가 엄청 비쌌어요. 근데 램시마는 효과는 똑같은데 가격이 30% 저렴해요.
램시마 성과
2024년 실적 보면 정말 놀라워요.
- 연 매출: 1조 원 돌파 (정맥주사 제형만)
- 유럽 시장 점유율: 62%
- 주요 국가별 점유율:
- 영국 88.8%
- 프랑스 80%
- 독일 73.8%
- 스페인 75.8%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오리지널보다 점유율이 높아요. 보통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따라가기 바쁜데, 램시마는 오리지널을 이긴 거예요.
램시마SC (피하주사 제형)
램시마 정맥주사는 병원 가서 몇 시간 앉아서 맞아야 해요. 불편하죠.그래서 셀트리온이 피하주사 버전을 만들었어요. 집에서 자가 주사 가능한 거죠. 이게 유럽 5대 시장에서 점유율 25%예요.
짐펜트라 (미국판 램시마SC)
더 놀라운 건 미국에서예요. 미국에서는 램시마SC를 짐펜트라(Zymfentra)라는 이름으로 신약 승인받았어요. 바이오시밀러가 아니라 신약으로요!
왜 신약이냐면, 피하주사 제형이 세계 최초라서 그래요. 혁신적인 제형이니까 신약으로 인정받은 거죠.
짐펜트라 현재 상황
- 미국 보험 시장 90% 처방집 등재
- 2025년 목표: 연 매출 1조 원
- 출하 물량 큰 폭 증가 중
램시마 정맥주사 1조, 짐펜트라 1조. 합치면 2조예요. 약 하나 가족이 2조 버는 거죠.
2024년 실적 폭발
셀트리온 2024년 실적 보면 정말 대단해요.
연간 실적>
- 매출: 3조 5,573억 원 (역대 최대)
- 전년 대비 63.5% 증가
- 영업이익: 4,920억 원
- 순이익: 4,189억 원
4분기 실적>
- 매출: 1조 636억 원
-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
- 단일 분기 최초 1조 원 돌파
4분기에만 1조 넘게 번 거예요. 이게 얼마나 대단한지 아세요?
지역별 매출>
유럽: 1조 5,468억 원
- 신규 제품 매출 가속화
- 베그젤마 점유율 29% (시장 1위)
북미: 1조 원 돌파
- 인플렉트라 안정적
- 트룩시마, 유플라이마, 짐펜트라, 베그젤마 성장
북미에서 연 매출 1조 넘긴 게 이번이 처음이에요.
제품 라인업 확대 중
셀트리온이 지금 뭘 하고 있냐면, 제품 계속 늘리고 있어요.
현재 판매 중: 6개
- 램시마 (레미케이드 시밀러)
- 램시마SC (피하주사 버전)
- 트룩시마 (리툭산 시밀러)
- 허쥬마 (허셉틴 시밀러)
- 유플라이마 (휴미라 시밀러)
- 베그젤마 (아바스틴 시밀러)
2025년까지 목표: 11개
추가될 제품들:
- 스텔라라 시밀러 (CT-P43)
- 악템라 시밀러 (CT-P47)
- 아일리아 시밀러 (CT-P42) – 안과 질환
- 졸레어 시밀러 (CT-P39)
- 프롤리아 시밀러 (CT-P41)
이 제품들 글로벌 시장 규모 합치면 약 150조 원이래요.
2030년까지 목표: 22개
추가로 개발 중:
- 오크레부스 시밀러
- 코센틱스 시밀러
- 키트루다 시밀러
- 다잘렉스 시밀러
- 미공개 파이프라인 7개
22개 제품 포트폴리오 완성하면, 셀트리온이 다룰 수 있는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지는 거죠.
이제 신약 개발사로 변신
여기서부터가 진짜 흥미로운 부분이에요.
2025년 1월, 셀트리온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폭탄 선언했어요.
“우리는 이제 바이오시밀러 회사가 아니라 신약 개발 회사가 되겠다”
신약 개발 로드맵>
- 2025년: 4개 신약 임상 신청
- 2028년까지: 총 13개 신약 임상 신청
발표하고 2주 만에 첫 번째 ADC 신약 ‘CT-P70’ 임상 신청했어요. 말만 한 게 아니라 진짜 하고 있는 거죠.
ADC는 무엇일까?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예요. 항체(암세포 찾는 미사일 유도장치) + 독성 약물(폭탄)을 결합한 거예요.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니까 부작용 적고 효과 좋아요. 요즘 항암제 트렌드가 ADC예요.
다중항체도 개발 중
항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 붙여서 동시에 여러 표적 공격하는 거예요. 더 효과적이죠.
AI 신약 개발
셀트리온이 방대한 임상 데이터 가지고 있잖아요. 이걸 AI로 분석해서 신약 개발 속도 높인대요.
2030년 목표가 진짜 놀랍다!
서진석 대표가 JP모건 컨퍼런스에서 한 말은 놀랍습니다!
“2030년 매출 최소 현재 대비 5배 성장”
2024년 매출이 3.5조원이니까, 5배면 17.5조 원 이상이에요.
근데 목표는 더 높아요. 12조 원 이상이래요.
구성:
- 바이오시밀러: 7조 원 (60%)
- 신약: 5조 원 (40%)
신약으로만 5조를 벌겠다는 거예요.
서정진 회장은?
“한국을 미국·유럽과 함께 세계 3대 바이오헬스케어 중심국으로 만들겠다”
엄청난 포부죠.
CDMO 사업도 시작
셀트리온이 최근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라는 자회사 만들었어요.
CDMO가 뭐냐면, 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쉽게 말하면 의약품 대리 생산 사업이에요. 작은 바이오 벤처들이 신약 개발은 했는데 생산 시설이 없잖아요. 셀트리온이 대신 만들어주는 거예요.
셀트리온은 25만 리터 생산 설비 가지고 있어요. 엄청난 규모죠. 이걸 활용해서 다른 회사 제품도 만들어주겠다는 거예요.
장점:
- 셀트리온 입장: 유휴 설비 활용, 추가 수익
- 바이오 벤처 입장: 생산 시설 투자 안 해도 됨
원가율 개선이 핵심
셀트리온 주주들이 제일 신경 쓰는 게 원가율이에요. 2023년 4분기 원가율이 63%까지 올라갔어요.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영향이었죠. 근데 2024년 말에는 45%까지 떨어졌어요.
2025년 4분기 목표: 20%대
왜 떨어지냐면>
- 고원가 재고 소진
- 3공장 본격 가동 (효율 높은 신규 설비)
- 신규 제품 비중 증가 (제조원가 낮음)
-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원가율 20%대 되면 영업이익률이 확 올라가요. 수익성 대폭 개선되는 거죠.
그럼 리스크는 없나요?
좋은 얘기만 하면 안 되죠. 걱정되는 부분도 솔직히 말할게요.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
셀트리온이 퍼스트 무버였는데, 이제 후발주자들 많이 나와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바이오시밀러 하고 있고요.
가격 경쟁 심해지면 마진 줄어들 수 있어요.
신약 개발 불확실성
신약 개발은 성공 확률이 낮아요. 10개 중 9개는 실패한대요.
셀트리온이 13개 신약 임상 신청한다고 했는데, 이 중 몇 개나 성공할까요? 아무도 몰라요.
막대한 R&D 비용 들어가는데 성과 못 내면 주주들 입장에선 부담이죠.
글로벌 제약사 반격
오리지널 제약사들이 가만있지 않아요. 특허 만료 전에 개량 신약 내놓거나, 바이오시밀러 진입 막으려고 법적 공방 벌이거나.
실제로 셀트리온도 여러 특허 소송 겪었어요.
규제 리스크
FDA나 EMA 같은 규제 기관 승인받아야 하는데, 이게 예측 불가능해요. 승인 지연되거나 거부당하면 계획 전체가 흔들려요.
환율 리스크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나오잖아요. 달러, 유로로 받는데,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 환산 매출이 달라져요.
원화 강세되면 매출 줄어드는 거죠.
경쟁사는 어때요?
한국 바이오 업계 보면 셀트리온 외에도 강자들 많아요.
삼성바이오로직스
- CDMO (위탁생산) 세계 1위
- 자체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 규모는 셀트리온보다 큼
삼성바이오에피스
- 바이오시밀러 전문
- 셀트리온과 직접 경쟁
- 바이오젠과 합작
SK바이오사이언스
- 백신 전문
- 코로나 백신으로 급성장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에서 퍼스트 무버 장점 있고, 이제 신약까지 확장하는 중이에요.
투자 관점에서 보면?
솔직히 말하면 셀트리온은 고위험 고수익 종목이에요.
장점>
- 램시마 1조 블록버스터
- 제품 라인업 계속 확대 (11개 → 22개)
- 신약 개발 본격화
- 원가율 개선 (45% → 20%대)
- 2030년 매출 12조 목표
- 글로벌 시장 입지 확고
단점>
- 바이오 산업 불확실성
- 신약 개발 성공 여부 미지수
- 경쟁 심화
- 규제 리스크
- 주가 변동성 큼
제가 보기엔 장기 투자 관점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단기로는 실적 발표 때마다 롤러코스터예요. 근데 3~5년, 10년 보면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커지고, 신약도 나오고.
특히 2030년 목표 달성 여부가 중요해요. 신약 몇 개나 성공하는지, 매출 12조 달성하는지.
투자한다면?
- 분할 매수
- 장기 투자 (5년 이상)
- 포트폴리오의 일부만 (10~15%)
- 분기 실적 계속 체크
- 신약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 주시

제가 느낀 점
셀트리온 공부하면서 느낀 건, 이 회사가 정말 야심 차다는 거예요.
바이오시밀러로 시작해서 이제 신약까지. 2030년 매출 12조. 한국을 바이오 강국으로.
서정진 회장 인터뷰 보면 정말 큰 그림 그리고 있더라고요.
근데 동시에 리스크도 크죠. 신약 개발은 정말 어려운 거거든요.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성공 확률도 낮고.
그래도 가능성은 있어요. 셀트리온이 이미 바이오시밀러로 기술 쌓았고, 글로벌 유통망도 있고, 생산 시설도 엄청나고.
만약 신약 몇 개만 성공해도 회사 가치가 몇 배 뛸 수 있어요.
저는 일단 지켜보면서, 신약 임상 결과 나올 때마다 체크하고, 2025~2026년 실적 추이 보면서 판단하려고요.
여러분은 셀트리온 어떻게 보시나요? 신약 개발 성공할 것 같으세요?
※ 이 글은 공부한 내용 정리한 것이며, 투자 권유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